재앙의지리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앙의 지리학 |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말은 누구의 미래를 말하는가 서론 | 나는 왜 이 책을 읽으며 자꾸 불편해졌을까나는 그동안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를 비교적 안심되는 말로 사용해왔다. 친환경 제품을 고르고, 덜 소비하려 애쓰고, 재활용을 잘하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었다. 나의 일상은 그렇게 정돈된 도덕 위에 놓여 있었다. 그런데 《재앙의 지리학》을 읽는 동안, 그 생각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책은 환경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누가 책임을 지고 누가 그 책임에서 빠져나가고 있는지를 집요하게 묻는다.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말이 왜 이렇게 자주 사용되는지, 그리고 왜 그 말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공허하게 들리는지를 이 책은 끈질기게 파고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이 과연 모두에게 같은 의미인지 묻게 되었다.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말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