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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책방 투어

제주에서 만난 작은 책방, 북케이션 – 책과 쉼이 있는 공간

 

제주의 아름다움 속에서 한적한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책방이 있다. 바로 신촌 선착장 앞에 자리 잡은 '북케이션(Bookation)'이다. 이곳은 원래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했던 숙소였으나, 이후 작은 서점으로 탈바꿈하며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제주에서 만난 작은 책방, 북케이션 – 책과 쉼이 있는 공간

 

북케이션,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

'북케이션'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책(Book)과 휴가(Vacation)가 결합된 공간이다. 여행지에서의 쉼과 독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1층에는 다양한 책들이 진열되어 있고, 2층에서는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북케이션의 큐레이션은 단순히 많이 팔리는 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쉬면서 읽기 좋은 책, 마음을 어루만지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소설, 에세이, 시집 위주의 도서들이 주를 이루며, 제주에 관련된 책들도 있어 제주에서의 고즈넉한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제주에서 만난 작은 책방, 북케이션 – 책과 쉼이 있는 공간
제주에서 만난 작은 책방, 북케이션 – 책과 쉼이 있는 공간

 

책과 차, 그리고 직접 구운 디저트

책방에서 책만큼 중요한 것은 분위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차이다. 북케이션에서는 책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차를 제공한다.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다.

또한 북케이션에서는 직접 구운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정성껏 만든 디저트를 곁들일 수 있어 더욱 따뜻한 공간으로 다가온다. 차 한 잔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곁들인다면, 하루 종일 이곳에서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차를 사랑하는 공간, 북케이션

책방에서는 여러 종류의 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차와 관련된 책들도 눈에 띈다. 나는 이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라는 책을 발견하고 구입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반가울 만한 요소다. 북케이션의 사장님도 차에 대한 애정이 깊은 듯했고, 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 아닐까 싶다.

 

 

 

제주에서 만난 작은 책방, 북케이션 – 책과 쉼이 있는 공간

 

공간의 매력과 분위기

북케이션은 단순한 책방이 아니라, 머물면서 책을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은 아늑한 책방 느낌이 강하고, 2층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특히 창가 자리는 독서와 사색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 조용한 독서를 즐기는 이들이 많으며, 책을 통해 여행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영감을 얻고자 하는 여행자들이 주를 이룬다. 북케이션은 책과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공간이 아닐까 싶다.

 

 

 

제주에서 만난 작은 책방, 북케이션 – 책과 쉼이 있는 공간

북케이션에서의 하루

북케이션에서의 하루를 상상해보자. 아침, 신촌 선착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한 뒤, 책방에 들러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든다. 2층에 올라 따뜻한 차와 함께 책을 펼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다 보면 어느새 오후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저녁에는 직접 구운 디저트와 함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처럼 북케이션은 그 자체로 여행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주 여행 중 한 번쯤은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여행지에서의 독서가 주는 특별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북케이션에서 그 경험을 만끽해보길 추천한다.

 

 

 

북케이션 정보

  •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2길 36 1호 (신촌선착장 앞 빨간 벽돌건물)
  • 매주 수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네이버 정보 참고)

https://www.instagram.com/bookation_jeju?igsh=ZDE4Ymd1cDBrcjM4